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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월모일(某月某日)의 별자리 - 황학주
[출처] 모월모일(某月某日)의 별자리 - 황학주|작성자 미시령
모월모일(某月某日)의 별자리 - 황학주
권의철 화백 단색화
모월모일(某月某日)의 별자리
황학주
알전구가 나간
찬 방 안에
파도소리 아물 때까지
별이 빛났다
한때 손이 닿던 기억들은
별자리 속에
나뭇결만 남은 것처럼
높이, 어두운 채로
반질거린다
내가 굴복하기 전에
이미 내 마음을 읽은 사랑들
사랑했다 하여도
떨어져서 빛나야 했을 당신들
한 사람이 한 사람을 위해
일생 속으로 울었을 어머니의 도시들
똑같이 나눌 수 없었던 밥의 슬픔들까지
오늘 저 별자리의 독거,
눈물 많이 지나가
물때자국 선명한
이 모든 某月某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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