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서윤 전 《월간 미술세계》 기자가 바라본 권의철 작가의 작가관은 '시간의 풍화와 역사의 흔적을 동양적 서예성과 결합하여 화면에 담아내는 정신적 수행'으로 요약됩니다.1. '시간의 풍화'와 세월의 흔적(Traces of Time) 탐구권의철 작가의 연작인 《시간의 흔적(Traces of Time)》에서 볼 수 있듯, 장서윤 기자는 권 작가의 작업을 단순한 평면 구성이 아닌 시간의 흐름과 역사의 켜(층)를 축적하는 과정으로 보았습니다.풍화의 시각화: 오랜 세월 비바람에 마모된 돌비석이나 고대 암각화처럼, 세월이 지나며 생기는 질감과 흔적을 단색조의 화폭 위에 형상화합니다.사라짐과 남겨짐: 사라져버린 과거의 역사와 현재에 남아있는 흔적 사이의 경계를 마티에르(질감)의 농담으로 표현합니다.2. 동양적 서예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