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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국전작가회 회원展
the7nd members exhibition
republic of korea exhibjtion
5. 9.wed~5 . 15 . tue
개막식 5. 9. 15:00~
인사아트프라자 3F
권의철 作 - 단색화
▲ traces of time -1812
53.0 /53.0 cm
mixed media on canvas
2018
글 - 김 효 선 큐레이터,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
/ 모바일로 게재
제7회 국전작가회 회원展 출품
권의철 作
traces of time을 중심으로 ...
權義鐵의 단색화(Dansaekhwa)
평면성과 반복성
▲ traces of time -1812 53.0 /53.0 cm mixed media on canvas 2018
▲ traces of time -1812 53.0 /53.0 cm mixed media on canvas 2018
김 효 선 큐레이터,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
권의철(權義鐵)의 단색화(Dansaekhwa)는 그의 모습만큼이나 맑고 투명하다. 우리는 그 아름다운 화면 속으로 이끌려 그의 세계와 마주하게 된다. 그는 비석이나 돌과 같은 다양한 유적에 새겨진 문양과 문자를 작품의 소재 삼아 그의 섬세한 관찰력으로 이를 독대(獨對)하며 비구상적인 단색화로 구현해오고 있는 2세대 단색화 작가이다. 단색화란 우리나라의 경우, 70년대 중반에서 80년대 초반까지 존속했던 회화 경향을 말하는데, 이는 넓게 환원적 경향을 가리키지만 실질적으로 화면을 단색으로 물들이면서 평면의 절대성을 유난히 강조한 회화유형을 말한다. 이는 서구의 미니멀리즘과 대비되는데, 이 미니멀리즘은 합리주의적 사고의 산물이다. 그러나 한국의 단색화는 정신적인 면이 강조되어, 그 정신세계는 우리 고유의 자연회귀라는 동양의 자연관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미술사조이다. 따라서 권의철의 단색화도 정신성으로 물들어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단색화는 서구의 미니멀리즘으로부터 그 형식적 영향을 받아 유사하지만, 내용적인 면에서 서로 다르다. 서구의 미니멀리즘은 분석적이고 체계적이며 엄격한 조형논리에 근거한 미술 사조였던 반면, 우리나라의 단색화는 직관적이고 선험적이며, 정서적인 면이 강조되어 그 정신세계는 우리 고유의 자연회귀라는 동양의 자연관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미술사조이다. 이러한 동양적인 의식의 흐름이 가장 잘 집약되어 나타나게 된 것이 바로 70년대 후반에서 80년대 초반까지 이어지는 단색화이다. 즉 단색화는 현대회화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으면서도 우리나라의 고유의 정신을 접목한 사조로 우리나라 시각에서 현대 회화를 소화시킨 첫 사조였다는 가치를 지닌다.
권의철의 단색화가 가지는 조형적 특성으로, 우선 “평면성”을 들 수 있다. 그의 회화에서 “평면”의 의미는 캔바스에 어떤 “사물의 일루젼을 구체화시키는 것”으로서가 아니라, 캔바스나 평면적 오브제 등을 이용해 “개념적 수단”으로서 보여주고자 하는 평면을 가리킨다. 모더니즘의 가장 큰 특징은 전통적인 시각 예술의 인습 부정, 회화의 일루젼으로부터의 탈피와 추상화이다. 권의철의 단색화에서 회화의 “평면성”의 문제는 모더니즘의 이러한 일련의 자기 규정, 자기 환원이라는 속성과 관련된 것이다.
권의철의 단색화가 가지는 두 번째 조형적 특징은 “반복성”이다. 그는 원형질과 같은 어떤 형상을 캔바스 위에 반복하여 나열하고 있는데, 이는 화면을 전면구도(all-over)로 이끌고 있다. 순수회화에서 이러한 반복의 방법이 적극적으로 수용된 것은 20세기에 이르러서이다. 권의철의 신체의 반복적 행위를 통해 그는 명상의 경지에 접근한다. 이는 물질과 행위의 상호작용에 의한 물질의 비물질화를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물질과 비물질의 세계의 경계는 없어진다. 다시 말하면 대상과 정신의 합일, 즉 주객의 합일이 이루어지고 물질화되는 정신은 하나의 통합된 세계, 범자연주의 세계를 상징하게 된다. 이것이 외형적으로 서구의 미니멀리즘과 흡사하면서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우리 고유의 독자적 세계를 추구하는 권의철의 단색화는 맑고 투명한 자신만의 정신세계를 추구하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 권의철은 우리나라 단색화의 2세대 작가로서 그 맥을 이어가는 이 시대의 후진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화단(畫壇)에서 그의 역할과 위상은 높다 하겠다. 이제 그가 인도하는 저 피안(彼岸)의 세계로 함께 떠나보자, 그리고 그곳에서 마음의 평정(平靜)과 평화(平和)를 얻어보자. 끝
관련
權義鐵의 단색화( Dansaekhwa).
Dansaekhwa of Eui-chul Kwon
- flatness & repeatability -
Hyoseon Kim
(Independent Curator)
The Dansaekhwa of Eui-chul Kwon is clean and transparent as his
appearance. And we face his beautiful painting.
He is the 2nd generation of Dansaekhwa artist, he makes his painting
with print and letter of remains ston. Dansaekhwa is the tendency of
Korea, from 70’s to early 80’s. It emphasizes the flatness of canvas.
So we can compare it with western minimalism, but minimalism is the
products of rationalism, and Dansaekhwa is the products of
spiritualism. It is based on the oriental view of nature, to return to
the nature. So the Dansaekhwa of Euichul Kwon also is dyed by
sooirituality. As it, the Korean Dansaekhwa is similar to the western
minimalism by influence of form, but the substance is different each
other.
The western minimalism is analytic and systematic, but Korean
Dansaekhwa is intuitiveand transcendental, so it’s spiritual world is
based on the oriental view of nature, to return to the nature. It is
Dansaekhwa from late 70’s to early 80’s that the stream of oriental
conciousness is appeared well. So Dansaekhwa is the first tendency
not to go back and to connect with Korean traditional esprit.
The first character of Kwon’s painting is the “flatness”. In his painting,
the meaning of “flatness’ is not ”to actualize of thing’a illusion“, but ”
to show the conceptual method“. The first character of modernism
is the denial about the traditional art, the escape of the illusion of
painting and abstraction. In Kwon’s Dansaekhwa, the painting
”flatness“ is about the self regulation, and self reduction of modernism.
The second character of Kown’s painting is the “repeatability”. He
arranges the certain shape of a canvas repeatedly, it leads the canvas
to all-over composition. It is 20th century that accept the repeatability
method in the pure painting. He approaches to the stage of meditation
by repetitive action of his body. It is the example to show
the non-materialization of material by the interaction of material and
action. Here, he border beween material
and non-material removed. Namely the unity of object and subject is
emblematic of the untied world. It is the similarity and deference with
minimalism.
Kwon’s Dansaekhwa is meaningful because he seek the clean and
transparent spiritual world. He is the junior, 2nd generation artist to
follow the first generation of Dansaekhwa. So in the world of art,
his role and state is so high. Now let’s leave to the far-beyond
world to be led by him. And let’s gain the calmness and peace of
mind at there by 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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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필가 김남주(金南珠)-
국전작가회 회원展 관람
5월 11일 fri 15:40~
수필가 김남주 내외가 동반 인사동에서
개최중인 국전작가회 회원전 전시장을
방문 관람하여 입구에서 김효선 큐레
이터의 특별 영접을 받고있는 모습 ...
선배님의 건강하심을
祝賀 드립니다
- 김효선 독립큐레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