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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권의철 초대展...'비문에 새겨진 자연의 형상화’
작성자artsnews|작성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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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권의철, Traces of time, Mixed media on canvas, 91.0 x 91.0cm, 2024
미술여행 인터넷 언론 ・ 2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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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흔적을 모티브로 한 한국 단색화 2세대 권의철 화백
권의철 작품세계...한지를 붙이고 두드린 질감에 나이프 작업으로 새로운 단색화 시도
[미술여행=윤경옥 기자]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에 위치한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가 비구상적인 단색화를 구현해오고 있는 2세대 단색화 거목(巨木) 권의철 화백을 초대해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1층 그랜드관에서 권의철 초대展...'비문에 새겨진 자연의 형상화’전시를 개최한다.
2월 21일부터 2월 26일까지 열리는 권의철 초대展에서는 ‘시간의 흔적(traces of time)’에 대한 연작 시리즈를 선보인다.
● 비문(碑文)...죽은 자의 기록이자 산 자의 글
사진: 권의철-포스터
권의철 화백은 "비문(碑文)은 죽은 자의 기록임에 동시에 산 자의 글이다. 영혼이 이승을 떠나가면 비문의 글은 그로부터 시작이다”라고 이야기 한다.
“비석은 세월에 의해 마모되어도 본바탕은 살아 숨 쉬고 있다. 이를 사유의 공간을 통해 발현된 사고와 접목해 화면에 표출하는 것이 내 작업”이라 말했다. 특히 작가는 캔버스 여러 겹을 중첩하거나 한지를 붙이며 도드라진 질감을, 나이프로 긁어내거나 일일이 손으로 세필로 적어냈다. 내용으로는 ‘어느 한 사람의 일생에 대한 기록과 자연의 기록을 모두 담아낸 흔적의 형상화’라는 의미로 담고 있다.

사진: 권의철, Traces of time, Mixed media on canvas, 91.0 x 91.0cm, 2024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기획 초대전 권의철 화백 개인전이 21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권의철(79)화백 초대전이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1층 그랜드관에서 21~26일 열린다.
비석이나 돌에 새겨진 문양과 문재를 소재로 40년간 이어온 ‘시간의 흔적(traces of time)’ 연작 시리즈를 선보인다. 오랜 시간 풍화된 질감속 규칙적으로 깊이 새겨진 문양들은 ‘어느 한 사람의 일생에 대한 기록과 자연의 기록을 모두 담아낸 흔적의 형상화’다.
비석 같은 작업에 대해 권 화백은 “비문(碑文)은 죽은 자의 기록임에 동시에 산 자의 글"이라며 "세월에 의해 마모되어도 본 바탕은 살아 숨 쉬고 있는 비석처럼 이를 사유의 공간을 통해 발현된 사고와 접목해 화면에 표출하는 것이 내 작업”이라고 소개했다.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기획 초대전 권의철 화백 개인전이 21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재판매 및 DB 금지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기획 초대전 권의철 화백 개인전이 21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재판매 및 DB 금지

베리킴, Ddorayemon, 40(W)cmx32(H)cm, Acrylic Paint on Wood. 사진=표갤러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