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18.
< search share >
26 /2021 MANIF SEOUL -2021. 10. 31. (일) ~ 11. 7. (일)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권의철 BOOTH no 14 |
26 /2021 MANIF SEOUL
2021. 10. 31. (일) ~ 11. 7. (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권의철 BOOTH no 14
◇ 권의철 출품作
▲ Traces of time-2011
72. 0× 72. 0㎝
Mixed media on canvas,
2021
◇ 글 - 장서윤 기자
( 前,月刊 美術世界 )
◇ 사진 - 전시장 일부 -무순
◇ 저작권자
© www.artkwon.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모바일로 게재
◇ 글 - 장서윤 기자
(前,月刊 美術世界)
시간의흔적 - traces of time
한국적인 추상을 선보여온 권의철(權義鐵)
작가가 MANIF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제
26회 MANIF展 ( 10. 31. (일) ~ 11. 7. (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 출품 참여한다.
권의철 작가는 2세대 단색화 (Dansaekhwa)
작가로 불려지고 있다. 작가는 단순한 캔버스
안에 마치 암각화와 같이 새겨진 문양과 독특
한 패턴의 조형 언어를 창조하여 독자적인
權義鐵的 작품 세계를 펼쳐왔다.
작가는 1974년 제23회 국전(대한민국미술전
람회)에 단색화로 데뷔, 이후 1984년까지 일곱
번이나 입선한 한국의 대표적인 국전 작가라
할 수 있다.
그간 <히스토리(history)> 연작에 몰입해온
작가는 이번 전시 를 통해 <시간의 痕迹
(traces of time)> 연작을 선보인다.
그가 작품의 모티브로 삼고있는 오래된 비석
에 새겨진 문양, 그리고 비석의 표면을 덮고있는
억겁의 시간을 뚫고 나온 듯한 까끌한 질감은
<시간의 흔적(traces of time)>에서도 그대로
이어진다.
하지만 이제는 히스토리라는 역사성보다 시간
의 흐름들이 조형세계에 남긴 흔적들에서 작가
의 시선에 포착된 것일까 ... 작가가 캔버스 위에
쌓아올린 중첩과 반복은 총체적인 하나의 역사
로 남기 이전에 작가의 예술적 고뇌와 노동이
담긴 흔적이기도 하다.
그 흔적들이 만들어내는 작품의 까끌하면서도
녹진한(soft and sticky) 촉감들은 전시를 관람
하는 관객에게 인생이라는 시간의 흔적(Traces
of time)을 되새기게 한다
장서윤 기자 (前,月刊 美術世界)
2021. 10. 18.
- 모바일로 게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