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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의철의 작가 노트 . . ./ 2012. 4. 24.

kwonec 2012. 4. 25.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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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작품세계는 반드시 자기 자신만이 추구하는 새로운 형상성의 조형어법과 조형언어가 도출되어 독자적인 작가 철학이 흐르는 메시지(message)를 많은 관람자에게 전달하고 싶어한다.

 

따라서 필자의 화면에는 비석에 형성 되어진 재질감(材質感), 요철(凹凸), 흔적, 얼룩 된 반점(斑點) 등을 장지 위에 먹, 또는 안료의 발염(潑染)이나, 선염(渲染)같은 효과를 내거나 붓질에 의한 동세(動勢)를 강조하여 긴장감과 이완감을 점철 시키는 작업을 시도한다.

 

작품제작 과정에서 때로는 시행착오(試行錯誤)가 생기거나 판단의 실수로 예상치 못한 형태미(形態美)로 나올 때에는 다시 실천, 시도한 후 또 다른 아이디어 확장을 통해 겹침이나 중첩시켜 물성이 지닌 속성(屬性)과 본래 의도한 구도의 변형을 통해 작품을 마무리 해 간다.

 

 

어느 한 시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의 분야에서 전문가(專門家)로 인정받는 것은 오랜 세월의 각고한 자신의 노력과 작가의 시간 투자, 자신이 선택한 장르에서의 선호하는 인지도와 높은 평가를 해 주는 관객 등의 삼위일체가 이루어졌을 때에 그 가치를 발휘한다.

 

필자의 작품은 1960년대 후반부터 불기 시작한 서구의 앵포르멜(Informel) 운동과 미국의 액션페인팅(action painting)에 위한 추상화풍의 열기가 한 시대를 풍미(風靡)했던 시대적 상황과도 깊은 상관관계가 있다고 보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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